안녕하세요, 글렌알라키 브랜드 매니저 신 완 팀장입니다.
열한 번째 편지입니다. 열번을 지나오니, 이 편지도 또 한 번 새로운 시작같이 느껴집니다.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제법 선선해진 걸 보니, 위스키 한 잔이 유독 반가워지는 계절이 다가오는 모양입니다.
지난 편지에서 함게 나눴던 '더 셰리 시리즈(The Sherry Series)' 이야기, 혹시 기억하고 계신가요? 같은 원액이 피노와 올로로소, 아몬틸라도라는 세 가지 개성이 같은 원액을 어떻게 다르게 물들이는지 함께 지켜봤었죠.
이번 편지의 시작과 꼭 닮은 소식이 하나 있습니다. 셰리 시리즈에도 새로운 챕터가 열렸거든요. 그것도 사람이 계획해서 만든 얼굴이 아니라, 자연이 스스로 빚어낸 얼굴로 말이죠.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아니 어디에도 속할 수 없는 셰리 이야기. 팔로 코르타도 입니다.
계획되지 않았기에 오히려 더 완벽한 셰리처럼, 여러분의 하루에도 예상치 못한 반가움이 스며들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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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알라키 우드컬렉션
'더 셰리 시리즈(The Sherry Series)'
글렌알라키 11년 팔로 코르타도 셰리 캐스크 피니시
The GlenAllachie 11Y Palo Cortado Sherry Cask Finis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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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se : 시나몬 스파이스, 버터스카치, 댐슨 자두, 헤더 허니, 레이즌 버터, 설탕에 졸인 생각
Palate : 허니콤, 신선한 블랙베리, 베이킹 스파이스
Finish : 마라스키노 체키, 모카, 자두 잼, 당밀, 초콜릿
ABV : 48%
Natural Colour, Non Chill-Filter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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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알라키 11년 팔로 코르타도
테이스팅 비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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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 코르타도란?
팔로 코르타도(Palo Cortado)는 사실 처음부터 '팔로 코르타도'로 태어낸 셰리가 아닙니다. 원래는 피노가 될 예정이었던 셰리와인이었죠.
피노 특유의 섬세함을 만들어주는 효모층 '플로르'가 그 위를 덮고 있어야 하는데, 아주 드물게 이 플로르가 자연적으로 사라져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이 셰리는 누구의 의도도 없이,
스스로 산화 숙성이라는 전혀 다른 길을 접어들게 됩니다.
그렇게 피노의 드라이함과 올로로소의 고소함,
다크한 과일의 캐릭터까지 한 몸에 지니는 셰리가 우연히 완성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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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 코르타도가 희귀한 이유
- 셰리 캐스크 중 오직 극소수의 비율에서만 이 현상이 일어남
- 예측 불가능한 플로르 효모의 활동에 전적으로 의존
- 인간의 의도가 아닌, 자연과 계획되지 않은 진화를 통해 형성
- 가장 한정적이고 독창적인 셰리 스타일 중 하나로, 위스키 숙성에 사용할 수 있는 캐스크의 수량이 극히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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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lly Walker's Comment (빌리워커 한줄평)
"우리는 [글렌알라키, 더 셰리 시리즈]를 통해 호기심을 자극하고 더 깊은 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에디션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각각의 셰리 캐스크가 가진 놀라운 뉘앙스와 미세한 차이점들이, 글렌알라키 시그니처인 헤더 허니 DNA와 결합하면서, 우리의 기대마저 뛰어넘는 다채로운 스펙트럼의 아로마와 풍미를 완성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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