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렌알라키 브랜드 매니저 신 완 팀장입니다.
열두번째 인사드립니다. 여러 증류소의 디스틸러들을 만나다 보면, 신기하게도 다들 비슷한 이야기를 하십니다. 바로 '일관성(Consistency)' 입니다. 위스키도 결국 '상품'이니, 만드는 사람이 바뀌고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브랜드가 가진 맛과 정체성만큼은 지켜야 한다는 이야기죠.
그런데 이 오래된 관성을 따르지 않는 분이 한 분 계십니다. 빌리 워커(Billy Walker).
물론, 글렌알라키에도 12년, 15년처럼 브랜드의 정체성을 지키는 코어 상품들이 있지만, 빌리워커는 오늘 소개해 드릴 이 위스키를 통해 유독 다른 가치관을 증명하려 합니다.
일관성이 아니라, 완벽을 좇겠다는 가치관 말입니다.
"우리는 완벽한 일관성을 목표로 하지 않아요. 우리가 추구하는 건 '완벽함' 그 자체에요. 이전 배치보다 조금이라도 더 좋아졌다면, 그게 바로 우리가 원하는 거죠. 만약 색이 미묘하게 다르다면, 그것이야말로 인위적인 손길을 거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 때문이죠." -빌리워커, 마스터 디스틸러
"We don't pursue absolue consistency; we pursue absolute perfection. If it's a littler better than the previous batch, that's what we're aiming for. If the colour is marginally different, that's because it's natural" - Billy Walker, Master Distiller
그 증명의 무대가 바로 [글렌알라키 10년 캐스크 스트렝스] 배치 시리즈 입니다.
캐스크 스트렝스는 물을 타 도수를 낮추지 않고, 오크통에서 나온 원액 그대로의 도수를 병에 담는 방식입니다. 그만큼 캐스크가 남긴 흔적을 가장 정직하고 강렬하게 느낄 수 있는 위스키 이기도 합니다.
빌리워커는 이 시리즈를 배치 단위로 선보이면서, 매번 이전 배치를 뛰어넘겠다는 원칙 하나만은 절대 타협하지 않습니다. 그런 빌리워커의 최신작 배치 13 이 또 한번 여러분께 선보입니다.
또 한 해의 경력을 쌓은 빌리워커가 추구하는 가장 완벽한 위스키. 완벽에는 끝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매번 그 끝을 향해 걸어오는 고집.
배치 13, 이 한 잔에서 그 고집의 온도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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